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살고 있는 13살 소년인 트렌튼 매킨리는 2018년 3월 유틸리티 트레일러에 타고 있다가 뒤집히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트레일러가 뒤집혀 매킨리는 머리를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치고, 트레일러에 머리가 짓눌리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두개골 일곱 군데가 골절되고, 수술 중에는 네 번의 심정지를 겪었으며, 그 중 최장 15분 동안 심정지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매킨리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매킨리의 담당 의사는 매킨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없으며, 만약 깨어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극적인 소식을 부모에게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충격받은 부모는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다른 아이들에게 살리기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를 위해 매킨리의 장기를 5명의 환자에게 기증하는 기증서에 서명하는데요.
그러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한 직후, 매킨리의 뇌 활동이 갑자기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매킨리는 스스로 호흡을 시작하고 의식을 되찾으며, 말도 걸기 시작하는데요.
이 사건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으로 평가되었으며, 부모는 매킨리가 살아나는 순간 소리내어 울며 너무 기뻐했습니다.
매킨리는 깨어나서 자신이 천국에 다녀온 경험을 전하는데요.
그는 “사고 이전, 나는 천국에 있었다. 사고 이후에는 광야에 서 있었다”며 “나는 신의 뜻 외에는 매킨리가 생존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매킨리는 이후 머리 보호 장치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휠체어 농구를 할 정도로 회복했으며, 이후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되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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