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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맨발인 채로 서 있는 승무원들의 소름돋는 정체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맨발의 승무원들이 서있는데요.

아니, 그냥 서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인들이 아침마다 공원에서 운동삼아 하는 태극권 같은 무술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승무원이 아닌 승무원 인턴들이라고 합니다.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 시험을 보고 수습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요.

항공사는 지원자들의 담력을 키워준다며 산 꼭대기로 이들을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곳 윈난성 라오쥔산은 해발 2200미터 정도로 1만 미터보다는 한참 낫지만, 환경은 여객기보다 훨씬 무섭다고 하는데요.

발을 잘못 디디면 끝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담력을 키우기에는 그만인 장소이지만 너무 위험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무서운 가운데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보여야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데요. 부디 발을 헛디디지 않고 무사히 담력 훈련을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겨울날 혹한의 추위 속에서 얇은 유니폼만 입은 채 자세 교정을 진행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항공기 테러나 추락 같은 위급 상황 속에서 당황하기 않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곤 하지만 도를 넘은 훈련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도입된 자극적인 교육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승객들에게 특별하고 차별화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항공사 측의 취지는 좋지만,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 직업의 본질을 고려한 적절한 교육이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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