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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알’인줄 알았는데…”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노가리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정체

충남 지역에 사는 40대 회사원 A 씨는 지난달 26일 밤 TV를 보면서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산 B 사의 노가리를 먹다가 배 부위에 이상한 물질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뜻 도톰한 알이 붙어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말라붙은 담배꽁초 필터였는데요.

필터에 검은 점이 박혀 있어 피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노가리 제조업체에 연락해 항의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습니다.

확인 결과 해당 노가리는 중국산이었는데요. 중국 어민들의 노가리 건조 과정에서 담배꽁초가 달라붙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B사는 중국산 노가리를 들여오면 1차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을 거친 후 굽고 나서 다시 이물질 확인 과정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선별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B사는 중국 쪽에 청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2~3년간 위생 관리를 위한 중국 현지 점검을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사 관계자는 “소비자분께 정말 죄송하다. 위생 관리를 더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물질 검사 인원을 늘리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중국산 깻잎에서 담배꽁초가 나온 데 이어 모래가 양념처럼 범벅된 깻잎까지 유통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누리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물질이라니 이제 자급자족해야 할 판이네요.”, “대체 중국 공장은 어떻게 운영되길래 온갖 식품이 엉망인 걸까?”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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