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21일 된 신생아의 뱃속에서 무려 8명의 태아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인도 매체 ‘NDTV’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자르칸드주의 한 사립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복부에서 태아가 발견됐는데요.
이제 막 태어난 아기의 배가 임신을 한 듯 부풀어 있었고, 그 안에서 실제로 태아가 발견된 것입니다.
정밀검사 결과 21일 된 여자 아기의 복부에서 무려 8명의 ‘기생 태아’가 있었는데요.
병원 측은 태아의 발달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고 태아의 크기는 3~5cm 정도로 복부 낭종 내부에서 발견됐습니다.
응급수술 끝에 기생 태아는 모두 제거됐는데요, 아기는 현재 수술 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생 태아 배아 개수는 1~3개이지만, 8개의 배아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기생 태아는 발생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8개의 배아가 발견됐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기생 태아는 몸 내부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지난 9월 머리와 심장이 없는 기생 쌍둥이를 달고 태어난 중국의 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의 옌 모씨가 몸무게 2.9㎏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는데요. 하지만 이 아이는 심장과 머리가 없는 기형적인 쌍둥이를 가슴 위에 달고 태어났습니다.
태아가 형성될 당시 일란성 쌍둥이였으나 한 명의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성장이 멈췄고, 이후 정상적으로 발달한 또 다른 태아 위에 기형적으로 매달려 태어난 일종의 희귀 선천성 질환이었는데요.
이 아이는 출생 직후 선전시 시립어린이병원으로 이송돼 분리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기생 태아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원래는 도태돼야 하는 분리된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는 현상인데요.
1808년 영국 의학저널에 처음 기록된 기형종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드물지만,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자주 발생됩니다.
보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약 200건 이상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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