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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낳은 41살의 여성과 44명의 아이들에게 숨겨진 비밀

아프리카 우간다 여성 마리암 나바탄지(39)는 지금까지 무려 44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몇 명은 죽었고 현재는 38명이 마리암과 살고 있는데요.

마리암은 12살 때 결혼해 1년 만에 첫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이후로 5쌍의 쌍둥이를 줄줄이 출산했고, 세쌍둥이 4쌍과 네쌍둥이 5쌍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첫 쌍둥이를 출산한 후 의사는 마리암에게 그녀의 난소가 유난히 크며, 피임약은 건강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는 소견을 내놨는데요.

그 어떤 피임도 하지 못한 마리암은 그렇게 15번의 출산 끝에 44명의 자녀를 낳게 되었습니다.

마리암은 “2년 반 전 마지막 임신을 했다. 나에게는 6번째 쌍둥이였는데, 한 명은 출산 중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망한 아이들을 빼고 38명의 자녀가 마리암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마리암과 38명의 자녀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쪽으로 50여km 떨어진 마을에 삽니다. 시멘트와 골판지로 대충 만든 방 네 칸짜리 집은 39명이 함께 살기에는 비좁은데요.

어떤 아이들은 2층 침대에서, 어떤 아이들은 흙바닥에서 잠을 청합니다. 장성한 아이들은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요리나 집안 일을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 혼자 38명의 자식을 건사하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은데요.

마지막 임신 후 남편이 그녀와 아이들을 버리고 떠나면서 마리암은 싱글맘으로 아이들을 혼자 부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집안에서 남편의 이름은 ‘금기어’라고 하는데요.

38명의 식비와 학비, 의료비 등을 대기 위해 마리암은 미용일, 이벤트 보조, 고철 수집, 술 빚기, 의약품 판매 등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마리암은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어른의 책임을 떠맡았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을 돌보고 돈을 버는 데 사용했다.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마리암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고 3일 후 남편과 아이들을 버리고 가출했다고 합니다. 이후 아버지는 재혼을 했고 새어머니는 마리암의 5남매를 독살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친척집에 있어서 겨우 독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겨우 7살이었고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늘 많은 아이를 갖고 싶었다는 마리암, 그러나 이렇게까지 많은 자녀를 낳을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이 없어 학교를 중퇴해야 했던 첫째 딸 이반 키부카(23)는 “엄마는 우리를 키우느라 늘 압박 속에 살았다. 아이들을 씻기고 요리를 하는 등 가사를 분담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의 부양은 엄마가 책임지고 있다. 엄마가 안쓰럽다”고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유년 시절이 불우했기에 아이들만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리암의 바람대로 38명의 아이는 잘 자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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