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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4개의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난 한 남성 ㄷㄷ

SF 영화나 판타지물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아닐까 싶지만, 실존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동공과다증(poiycoria)라는 희귀질환입니다. 다동공증으로도 불리는데요. 한 눈에 두 개 이상의 동공이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전성이 있으며, 대부분은 눈의 기능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공과다증 환자는 수명도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동공과다증을 가진 사람을 “악마의 눈을 가졌다”라며 악마가 씌인 사람으로 보았는데요.

얼마전 4개의 눈을 가지고 태어난 염소에게 ‘악마 염소’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SNS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기록에서도 동공과다증을 가진 사람의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오래전 기원후 995년경에 중국에서 살았던 ‘리우청’(Liu Ch’ung)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양쪽 눈에 이중 동공을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그는 매우 포악하였으며, 포도주와 도박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의 비정상적인 외모와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기 995년에 샨시(Shansi)의 총독이 되었는데요.

나중에는 Dowager Empress와의 정사를 통해 그의 아들을 전 중국의 명백한 후계자로 선언했다고 합니다.

리우청은 현재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갤러리에서 밀랍 인형으로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 기록에서 동공과다증을 가진 사람은 리우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현대에서도 단 한명만이 의학서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1931년에 리플리가 만난 헨리 혼(Henry Hawn)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미국 켄터키주에 살고 있었는데요. 헨리도 리우청과 같이 양쪽에 2개의 동공, 즉 4개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돌연변이 같은 외모로 인해 밖에는 잘 나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처음에 자신들이 외계인을 낳은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동공과다증이라는 병명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왜 그가 4개의 눈을 가지고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유전병이라는 것을 보아 그의 부모도 미약하지만 동공과다증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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