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복무 중에 받은 월급을 전부 모아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기부한 마음 청년이 있습니다.
그 당시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나 물었더니 나눔 속에서 행복을 느꼈다고 합니다.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게 아니었는데요. 하루하루 고통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하는 가슴 따뜻한 청년의 이야기,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군 복무하고 있던 이현구 씨는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에서 암세포가 눈으로 전이돼 수술이 필요한 시원이의 사연을 보게 됐습니다.
마치 추운 겨울 길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본 느낌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후 시원이에게 계속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고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그가 가진 전 재산을 시원이를 위해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현구 씨는 아직 젊고 건강해서 돈은 또 벌면 된다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당시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월급을 꼬박꼬박 모았고 제대 후에 대학 등록금에 사용하려고 했지만, 모은 돈 350만 원 전액을 기부한 겁니다.
그리고 소아암을 앓고 있는 시원이를 직접 만났고 처음 만날 날, 시원이의 순수한 모습에 기부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고합니다.
덕분에 시원이는 수술을 잘 마쳐서 회복 중이고 이제 1년 정도만 더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시원이 어머니도 정말 고맙다며 이현구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느꼈다는 그는 요즘 복학을 앞두고 다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등록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현구 씨는 인터뷰에서 시원이가 앞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란다며 오히려 시원이를 걱정했습니다.
마음까지 잘 생긴 현구 씨,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