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에 사는 크리차다는 두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그녀의 남편이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하러갈 때 그녀는 막내아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하여 매일 아침 아들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12월 9일, 그날도 어김없이 아들을 깨우러 아들의 방으로 향하던 크리차다는 엉덩이에서 무언가 “튀어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늦잠을 잔 탓에 무엇인지 확인해 볼 시간도 없이 서둘러 아들을 깨우고 준비시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느껴졌던 이질감은 사라져버린 후였습니다.
아들을 차에 태워 학교 앞에 내려줬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필요한 식료품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피곤했던 그녀는 안방의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지만, 아랫배가 갑자기 아파오는 탓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다 보고 일어난 크리차다, 무슨 일인지 배변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엉덩이 속에 뭔가가 남아 있는 느낌이 들어 그것이 무엇인지 보려고 일어섰습니다.
그녀의 다리 아래로 보이는 화장실 바닥에는 정체불명의 물질이 튀어나와 있었고, 크리차다는 그것이 무엇인지 한참동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처음봤을 때, 크리차다는 예전에 수술 받을 때 사용했던 의료용 실이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만져 본 크리차다는 자신의 생각이 전혀 틀렸다는 것을 이내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미끈거리면서 탄력이 있는 질감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바닥 위에서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크리차다는 그것이 기생충이라고 확신했고, 엉덩이 속에 있는 기생충을 전부 끄집어내기 위해 5분 동안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결국 기생충을 전부 빼내는데 성공했고, 그 길이는 무려 10m나 됐습니다.
사진작가의 본성이 발휘됐던 탓인지 그녀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고,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깜짝놀랐고, 어떻게 기생충에 감염된 것인지 궁금해했습니다.
크리차다에 따르면 “최근에 회를 많이 먹었고, 그 때문에 뱃속에서 기생충이 자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생충은 전혀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아무런 문제 없이 대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크리차다처럼 몸에서 알을 낳고 살면서 길게 자라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기생충은 몸속에서 최대 25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25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운이 나쁘다면 다른 장기나 뇌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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