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샤오동은 아내 양리핑을 살해하고 무려 105일 동안 그녀의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수를 하게 됩니다.
양리핑은 1987년 상하이에서 태어났고 그녀는 부모님에게 한 번도 걱정을 끼치지 않을 정도로 순조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에 그녀는 교사가 되었죠. 반면 주샤오둥은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에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의 유일한 장점은 비교적 잘생긴 외모와 말솜씨였습니다. 그로 인해 주샤오동은 한때 탤런트 쇼에 참가했지만 1차에서 탈락했었죠.
2012년 주샤오동은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양리핑을 만나 친해지게 되었고 그 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어 2013년 10월 그들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주샤오둥은 패션 회사의 판매 및 재고 담당자로 월급이 4천에서 5천 위안인 반면 양리핑은 주샤오둥보다 거의 두 배의 급여를 받고 있었죠.
양리핑의 친구는 주샤오동에 대해 약간의 충고를 했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고 주샤오동과의 미래가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양리핑은 주샤오동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집으로 데려온 첫 남자친구였습니다. 그곳에서 주샤오동은 양리핑의 부모님과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주샤오동은 경제 조건이 좋지 않았으며 부모님이 어려서 이혼했다는 것을 양리핑의 부모님은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관이었던 양리핑의 아버지는 주샤오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딸에게 만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리핑은 주샤오동을 반대하면 다른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죠. 딸이 그렇게 단호한 모습은 처음이었고 결국 부모님의 마음을 누그러뜨렸습니다.
이미 사랑에 깊게 빠진 양리핑은 주변 지인들의 충고도 무시했습니다. 주샤오둥은 빚이 있었고 도박에 빠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종종 나이트 클럽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양리핑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주샤오동에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양리핑은 결혼 직전까지 주샤오동이 불성실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용서했습니다.
2015년 12월 31일 결국 주샤우동과 양리핑은 혼인 신고를 하게 되었고 상하이 홍커우구에 있는 오래된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였죠.
결혼 후 주샤오동은 비싼 브랜드 옷을 입었지만 양리핑은 항상 돈을 모아야 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주샤오동은 다른 여자들과 사귀기 시작했고 아내에게 여러 번 잡혔습니다.
주샤오동은 실수를 인정했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할 때마다 아내는 용서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주샤오동은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하고 거의 모든 생활비를 아내가 지불해야 했습니다.
2016년 8월 25일 조금씩 양리핑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했고 말다툼으로 이어져 갔습니다.
3일 후 이른 아침의 주샤오동은 두 권의 책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게 됩니다. 그 책은 범죄와 관련된 책이었고 그 책은 아내를 살해한 방식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묘사돼 있었죠.
2016년 9월 14일 주샤오둥은 아내에게 자신이 승진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홍콩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에게 교사를 그만두고 자신과 함께 홍콩으로 가자고 설득하였죠.
양리핑은 남편의 말을 믿었고 그날 양리핑은 학교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샤오동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죠.
아내가 사직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 후였습니다. 주샤오동은 집에 어울리지도 않고 평범한 생활 방식에도 맞지 않는 대형 냉동고를 온라인으로 구입하게 됩니다.
2016년 10월 17일 오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말다툼이 일어났고 마침내 아내는 이혼을 제안했습니다.
그 순간 주샤오동은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질식시켜 살해한 다음 그녀를 담요에 싸서 냉동고에 넣었습니다.
오전 10시 25분 주샤오둥은 아내의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고 4만 4천 위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오후 7시 경 주샤오동은 인터넷으로 카메라를 구입했고 아내가 숨겨져 있는 냉동고 쪽으로 설치했습니다. 그 카메라는 누군가 접근하면 전화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죠.
그 후 주샤오동은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녔고 심지어 다른 여성과 한국으로 여행을 오기도 하였죠. 범행 이후 105일 동안 주샤오동은 많은 여성들과 호텔을 드나들었습니다.
또한 아내의 신용카드로 10만 위안 이상을 인출해 자신의 명품 옷과 장신구 등을 구입하였죠.
주샤오둥은 아내를 살해한 것을 은폐하기 위해 아내의 SNS에 글을 게시하여 친구와 가족들에게 그녀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 아내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때마다 그는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만 보냈고 바빠서 전화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죠. 그렇게 주샤오동은 범행을 은폐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105일 뒤 범행이 밝혀졌죠. 2017년 2월 1일 그날은 양리핑의 아버지의 예순 번째 생일이었고 온 가족과 함께 축하하기로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모두가 기다렸지만 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리핑의 아버지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3개월 동안 딸을 보지 못했고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었으며 가끔 문자만 주고 받은 것이 전부였죠.
장인어른은 주샤오동에게 딸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해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하였죠.
2017년 8월 3일 검찰은 주샤오동을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법원에서 주샤오동은 다섯 명의 여성의 이름과 신상을 폭로하며 불륜을 인정하였죠.
2018년 8월 23일 주샤오동은 결국 사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그러나 주샤오동은 갑작스러운 부부 싸움으로 인해 실수로 아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고 자신은 자수했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더 가벼운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주샤오동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주장했으며 아내를 살해하기 전 주샤오동이 범죄 관련 책과 냉동고를 구입했다는 점이었습니다.
2020년 6월 4일 법원은 주샤오동의 범행이 계획되었고 아내를 살해 후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며 사형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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