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루스-단로스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게리 터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피부를 가진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터너의 피부는 15cm 이상 자랄 수 있고,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최근 기네스 세계협회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터너는 턱의 피부를 끌어올리고 코를 만지면서 마스크 같은 효과를 내는 모습이 공개돼 그의 특이한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터너의 피부는 과거 기네스북에 등재될 당시 15.8cm나 피부가 늘어뜨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의 피부는 또한 축 늘어진 성질 때문에 1.7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의 상태가 가져온 관심에도 불구하고, 터너의 고무 같은 피부 뒤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상태는 콜라겐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멍이 잘 들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터너의 피부는 보통 사람의 피부보다 두 배 더 얇습니다.
그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터너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면서 서커스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터너는 기존 기네스 기록뿐 아니라 세상에서 얼굴에 빨래집게를 가장 많이 꽂은 사람으로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가 얼굴에 집은 빨래집게는 무려 153개였습니다.
게다가 2012년 10월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출현해 국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서커스 공연자로 일하고 있다는 터너는 “자선행사도 많이 하고 있다”며 “많은 어린이를 돕고 싶고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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