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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룸메이트의 증언..” 한 남성의 손에 들린 ‘이것’을 보고 실종자 가족들이 경악한 이유

2021년 9월 24일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러 가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짐을 챙기던 19살 여대생이 자신의 방에서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밝혀낸 그날의 끔찍한 진실, 대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 미아는 그날도 평소처럼 수업을 마치고 자신이 거주하는 아덴빌라로 돌아왔습니다.

아덴빌라는 미아가 다니는 발렌시아 대학교까지 차로 불과 7분 거리에 있는 고급 학생 주택 단지였는데요.

미아는 운 좋게도 아덴빌라의 임대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미아는 어떤 불평도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갔습니다.

이날도 미야는 평소처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오후 5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이날 미아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가벼웠는데요.

그날은 바로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러 가는 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드디어 본다는 생각에 미아는 아침부터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빠듯했던 그녀는 서둘러 자신의 아파트로 갔고 여행 가방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미아는 아파트 밖으로 영영 나오지 못했습니다.

미아가 온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전날부터 들뜬 마음으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미아가 비행기를 제대로 탔는지 궁금했던 가족들은 미아에게 연락을 했는데요. 그런데 미아에게서는 아무런 응답도 없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도착했을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미아에게서는 어떠한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9시 30분쯤 불안해진 미아의 엄마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미아가 잘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곧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미아의 아파트로 출동했고 경찰관은 현관을 지나 미아의 방으로 향했는데요.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관은 아파트를 빙돌아 미아의 방 창문을 통해 방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경찰관은 미야의 방문 바로 앞에 미니 서랍장이 굳게 버티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미아가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 같았죠.

이상한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미아의 방창문은 잠금 장치가 부서진 상태였는데요. 미아가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던 누군가가 방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베개에는 붉은 얼룩이 묻어 있었고 바닥에는 부서진 미아의 악세서리가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마치 싸움이라도 벌어졌던 것처럼 미아의 방은 어수선했습니다.

현장을 본 경찰관은 미아의 룸메이트에게 미아가 최근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이나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룸메이트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르만도 카바예로’ 당시 아덴빌라에서 일하던 정비공이었는데요. 아르만도는 미아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수차례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관심이 없었던 미아는 매번 그를 거절했죠.

이쯤 되자 정황상 미아가 실종된 것이 분명해 보였고 유력한 용의자는 아르만도였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실종 사건으로 전환되어 본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만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의 행보는 예상밖에 없습니다.

룸메이트의 진술을 듣고 난 후 경찰과는 별일 아니라는 듯 아무런 추가 조치 없이 그냥 현장을 떠난 겁니다. 게다가 경찰의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던 미아의 가족들은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직접 올랜도에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족들은 경찰들과 동행해 미아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아의 행방을 알 수 있을 만한 작은 단서라도 건지기 위해 가족들은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폈는데요.

그리고 이전에 경찰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뜻밖의 물건을 발견합니다. 그 물건은 바로 노란색 커터칼이었는데요. 이 칼은 미아의 방에 깔린 러그 아래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점점 불안감이 커져갔고 단서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 이후로 한참 동안 미아의 아파트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때 뜻밖의 인물이 그곳에 나타났습니다. 바로 아르만도 카바이로였죠. 너무도 태연하게 미아가 사라졌냐고 묻는 아르만도의 모습을 보며 미아의 이모는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그 시각에는 미아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이 발표되기도 전이었는데 아르만도는 미아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게다가 아르만도가 나타난 시각은 새벽 4시 그의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난 야심한 시각이었습니다.

그날 새벽 미아의 가족들은 비밀리에 아르만도의 뒤를 밟았습니다 한참을 이동한 아르만도는 자신의 아파트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요. 가족들은 주차장 한 켠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아르만도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때 아르만도가 차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아르만도가 차에서 꺼낸 것은 분홍색 담요와 장갑 그리고 검은 배낭이었는데요. 그중에서 분홍색 담요는 미아의 것이었습니다.

이는 아르만도가 미아의 실종의 강력한 용의자임을 암시하는 증거였죠. 가족들은 재빨리 911에 전화를 걸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경찰에 합류해 아르만도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아르만도는 미아의 가족들을 순순히 자신의 아파트 안으로 들여보내줬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별다른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했죠. 미아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가족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9월 25일 오후 4시 30분쯤 이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였던 아르만도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아파트로 경찰들이 투입되었죠. 하지만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였습니다. 아르만도는 이미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상태였죠.

허탕을 치고 돌아온 경찰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미아의 실종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미아가 실종된 9월 24일 오후 2시경 누군가가 마스터키를 이용해 미아의 아파트에 들어갔습니다. 놀랍게도 그 키는 정비공이었던 아르만도에게 부여된 마스터키였는데요.

아르만도는 미아의 근무가 끝나기 전인 오후 4시 30분에 한 번 더 마스터키로 미아의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그로부터 약 30분 후인 오후 5시 6분 미아는 자신의 열쇠를 사용하여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약 한 시간이 더 지난 오후 6시 경 아르만도의 차가 아파트 단지를 떠나는 것이 목격되었죠. 정황상 아르만도가 미아실종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사라진 아르만도를 추적하기 위해 그에 관한 정보들을 샅샅이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미아의 가족들은 점점 지쳐갔죠.

미아가 실종된 지 사흘째인 9월 27일 월요일 이른 아침 경찰서로 예상치 못한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느 아파트 단지 차고에서 한 남성의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 전화였는데요.

숨진 남성은 바로 아르만도 카바에로였습니다. 미야의 실종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아르만도의 사망은 수사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이제 미아의 행방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아르만도는 죽었지만 여전히 미아의 가족들은 미아가 살아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유력 용의자였던 아르만도의 사망 이후 경찰들은 미아를 찾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헬리콥터와 다이버 등을 동원해서 강과 호수 덤불까지 마을 전체를 샅샅이 뒤졌고 인근 3개 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 총 30회 이상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FBI까지 투입되면서 미아의 실종 사건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죠.

그리고 미아 실종 당일인 9월 24일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 아르만도가 팀버 스캔이라는 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버스캔은 올랜도에 위치한 작은 동네로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사 결과 밝혀진 바로는 아르만도는 과거 이 지역에 거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덕에 이곳 구석구석을 아주 잘 알고 있었죠. 아르만도가 미아 실종 사건의 진범이라면 미아를 숨겨두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곧 수색팀이 해당 지역으로 파견되었고 2021년 10월 2일 오전 10시경 팀버스캔 근처 숲에서 미아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근처에서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셔츠와 신분증이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밝은 앞날만 있을 줄 알았던 19살의 미아는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미아의 죽음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유력 용의자였던 아르만도를 체포할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경찰은 그 기회를 모두 놓치고 말았죠. 그리고 여전히 미아의 가족들의 시간은 미아가 사라진 그날에 멈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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