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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도 잘 못치는 남자가 갑자기 물에 뛰어들어야 했던 이유

터키 북서부에 있는 카람 무엘 마을, 이곳에서는 1958년 희생자 272명을 낸 페리 해난 사고, 일명 ‘위스 퀴 다르의 참사’ 추모 행사가 거행되고 있었습니다.

자리에는 시민들과 유가족들이 참석했고, 이스마일 시장이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다급한 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추모행사의 일부분으로 바다에 카네이션을 설치하는 일이 진행중이었는데, 그 일을 하던 잠수부 중 한명이 갑작스레 몸에 이상이 생겨 점점 물 속으로 가라 앉고 있었던 것이였는데요.

사람들은 순식간에 그 장소로 모여들게 되었고, 시장 역시 곧바로 연설을 중단하고 그곳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도 상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장이 직접 바다에 뛰어든 것인데요.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지만, 그 누구하나 섣불리 나서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터키의 기온은 영상을 약간 웃도는 정도였고, 바다의 온도는 겨울의 바다처럼 차디 찼는데요.

그런 바다속에 시장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뛰어들었고,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잠수부를 향해 전속력으로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시장은 수영을 그렇게 잘하지 못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위험을 무릅쓴 시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자칫 큰 위험에 빠질 뻔했던 잠수부는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진정 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영웅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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