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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뜻밖의 반전이..” 한 여성이 50년동안 ‘냉동인간’이 되서 얼어 붙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경악할만한 이유

중국 산둥성에 사는 구이쥔민씨의 아내, 잔원리엔씨는 2015년 폐암 진단을 받았고 2년간의 치료 끝에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구이씨는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기 싫어하였고, 아내의 육체를 냉동보존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그는 미래의 의료 기술이 더 발전하여 아내를 다시 살려낼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이씨는 약 300명의 의료진들과 미국의 인체 냉동분야 전문가인 아론 드레이크 박사를 초청하여 아내의 냉동인간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잔원리엔씨의 주치의에 의해 사망 판정이 내려진 후 약 60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수술 직후, 체온을 물리적으로 내리고 항응고제와 항산화제 등을 체내에 주사하여 생리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폐 기능을 지원하는 설비를 준비하였습니다.

잔원리엔씨는 이후 인펑생명과학연구원의 저온 의학연구센터로 옮겨졌으며, 관류 치환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동저온설비로 옮겨져 강온 절차가 시작되었고, 수시간 후에는 신체 온도가 영하 190도에서 안정되었습니다.

잔원리엔씨는 자신의 신체를 2천ℓ의 액체질소로 채워진 특수 용기에 보관하여 영하 196도로 유지되는 냉동보존 수술을 받아 중국 최초의 냉동인간이 됐습니다.

이는 미국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의 세계적인 저온의학 전문가인 아론 드레이크의 기술 지원과 산둥대 부설 치루병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국 과기일보에 따르면, 인체 냉동보존 수술에는 200만 위안(3억4천만원)의 비용이 들고, 액체질소 교환을 포함해 유지하는 데 연간 5만 위안(853만원)이 필요합니다.

잔원리엔씨는 아내의 냉동보존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뇌 냉동 수술 비용은 12만 달러(1억4천만원)이 들었습니다.

당시 언론은 잔원리엔씨의 냉동인간 수술을 보도하며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인체 냉동 보관시설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잔원리엔씨의 신체는 남편의 동의 하에 현재 산둥성 인펑 생명과학연구소의 액체질소 관 안에 누워있으며, 계획대로라면 2067년, 냉동상태에서 50년이 지난 후 깨어날 예정입니다.

그런데 잔원리엔씨가 냉동인간이 된지 4년이 되던 해, 남편이였던 구이씨에게는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잔원리엔씨는 죽어도 죽지 못하는 인생이 되어 억울하게 냉동고에서 얼어붙어 있습니다. 50년 후에 잔원리엔씨가 깨어난다고 해도 과연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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