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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과감한 선택..” 아이 못 낳는 ‘트렌스젠더 아내’ 대신해 임신까지 한 남편의 놀라운 사연

아이를 낳지 못하는 트랜스젠더 아내를 대신해 직접 임신하고 아이를 출산한 남편이 있어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어패밀리는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트랜스젠더 부부가 아이를 출산한 소식을 전했는데요.

베트남에 살고 있는 남편 민강(Mihn Khang)과 아내 민안(Mihn Ahn)은 모두 트랜스젠더입니다.

즉 민강은 생물학적으로 여성의 몸이었고 민안은 남성의 몸이었으나 두 사람 모두 성전환 수술을 받고 성별을 바꿨는데요.

하지만 남편 민강은 여전히 자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했습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두 사람은 민강을 통해 아이를 출산하기로 마음먹었는데요.

그러나 임신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성전환 과정에서 남성호르몬을 많이 맞은 터라 그녀의 몸이 상당히 망가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였는데요.

이에 민강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임신하기 위해 그동안 맞아 왔던 남성 호르몬 투여를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후 민강은 우여곡절 끝에 임신했지만 아이를 낳기까지 고난은 계속됐습니다.

아내 민안은 자신의 SNS에서 “남편이 임신하는 동안 위기가 몇 번이나 있었다. 입덧도 심했고 심지어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 증상까지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9개월 만에 지난 16일 민강은 건강한 공주님을 출산했습니다.

민안은 “남편이 딸아이를 출산하는 순간 병원에 있던 우리 가족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라며 당시를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2년이 흐른 현재, 민강은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성전환에 매진해 진짜 남자가 된 근황을 전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민강은 임신했을 때 볼록했던 배는 온 데 간 데 없고 완벽한 ‘식스팩’ 복근을 갖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완벽한 남성이 되기 위해 가슴 절제 수술을 하고 성전환에 성공한 민강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내 민안 역시 전보다 훨씬 더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매혹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여성으로서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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