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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내리겠다..” 15층의 아찔한 높이에 매달려 있던 ’14살 소년’이 자살 소동을 벌인 황당한 이유

투신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년이 용감한 소방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최근 중국 푸젠성의 한 고층아파트 15층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던 10대 소년의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데요.

22일 오후 6시 30분경.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아파트에서 익명의 14세 소년이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소년은 높이 49m의 15층 난간에 매달려 있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취안저우 뤄장의 소방대원들은 즉시 1층에 추락방지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17층을 통해 투입된 소방대원이 로프에만 의지한 채 15층으로 내려가 소년을 가까스로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보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소년의 엄마를 비롯해 이모 등 친척들이 소년을 설득하기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조사에 의하면 해당 소년은 비디오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의붓아버지에게 자살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년이 10살이 되던 해 그의 어머니는 의붓아버지와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소년은 처음부터 어머니의 결혼을 탐탁치 않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키우느라 홀로 고생하신 것을 알기에 끝까지 싫다는 소리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3명은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살게 되었고, 처음에는 잘 지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의붓아버지는 툭하면 술을 마시며 소년에게 화를 내었고, 소년은 그런 아버지를 피해 방에 갇혀 지내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이어갔는데요.

방에 갇혀 지낸지 4년이 되던 해, 소년은 그 날도 거실에서 술을 마시는 아버지의 폭언을 들으며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잠겨있던 방문이 열리고 말았는데요. 문 앞에는 술에 취한 의붓아버지가 서있었습니다.

소년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화를 내는 소리에 술에 취한 의붓아버지도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의붓아버지는 소년이 하고 있던 게임을 당장 끄라고 말했는데요. 평소에도 의붓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던 소년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살 소동을 벌였던 것이였습니다.

결국 소년의 어머니는 의붓아버지였던 사람과 이혼하였고 현재는 소년과 단둘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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