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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의 자궁 이식으로 아이를 낳는데 성공한 여성에게 숨겨진 비밀

사망자의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난 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CNN’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30대 여성의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니퍼 고브레히트’였습니다.

제니퍼는 지난 2018년 사망자의 자궁을 이식받았는데요.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메이어-로키탄스키-퀴스터-하우저 증후군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사실을 17세가 되어서야 알게 됐는데요. 이 병은 5,000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며, 자궁과 질 일부가 결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니퍼의 경우 난소는 정상적으로 있었지만 자궁이 없는 케이스였습니다.

이에 제니퍼는 2년 전부터 체외 수정 배아를 냉동 보관해왔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고자 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러던 2018년 제니퍼는 자궁 이식 소식을 알게 됐고, 바로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궁 이식을 한 뒤 보관해뒀던 수정란을 착상시켜 아들을 출산했는데요.

사망자 자궁 이식을 통해 출산을 성공한 건 미국에서 이번이 3번째입니다.

신원 미공개의 30대 여성도 지난해 7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아 아이를 출산한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 정도가 불임이며 불임여성 500명 중 1명이 자궁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자궁 이식술은 앞으로도 불임 여성들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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