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손님 손톱에 검은 줄을 발견한 네일샵 직원이 바로 119에 신고한 이유

네일샵에서 일하던 리사 해리슨 윌리엄스에게 어느 날 고객 한 명이 찾아옵니다. 그녀의 손톱에는 세로 방향으로 어두운 띠가 나 있었습니다.

네일샵에 방문한 이유도 이 세로줄을 말끔하게 가리기 위한 거였죠. 이 세로줄은 왜 생긴 것이고, 언제부터 생겨난 걸까요?

유전적인 이유일까요? 아니면 뭔가 더 심각한 원인이 있는 걸까요?

손톱을 보자마자 리사는 고객의 건강 상태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고객은 막상 태연한데요. 오히려 리사에게 다른 샵에서 들은 얘기들을 들려줍니다.

칼슘 결핍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선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화제를 돌리고 말겠죠. 하지만 리사는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다소 오지랖일지언정 적절한 조언을 해야겠다 결심하죠. 자신도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발견한 이상 최대한 빨리 의사를 찾아가서 검진을 받아야만 한다고, 어렵지만 고객을 설득했죠.

그런데 리사가 고객을 설득하고 있던 중 여성은 갑자기 네일샵 바닥에 힘없이 쓰러지고맙니다. 깜짝 놀란 리사는 곧바로 119를 불렀죠.

병원에 도착한 여성은 여러가지 검사를 하였고 갑자기 쓰러진 충격적인 원인을 알게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손톱에 있던 세로줄이 원인이였는데요.

의사의 말에 따르면 손톱에 있는 검은색 세로줄은 흑색종이라는 희귀한 유형의 급성 피부암으로 손의 표면을 변형시키고 갈라짐, 출혈, 부스러짐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다른 암처럼 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과적 방법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 피부암과는 달리 자외선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고 외상이나 부상 때문에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검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죠.

이 암은 주로 엄지 발가락이나 엄지 손가락에 많이 나타나는데요. 양성인지 아닌지 식별하는 유일한 방법은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는 겁니다.

이후 리사는 자신의 SNS에 이 사건에 대해 올렸는데요. 게시물을 보면서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경각심을 갖게 되었죠.

리사는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손톱에 나타나는 사소한 징후들을 놓치지 말고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리한 관찰력 덕분에 그의 고객은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거나 여태 없었던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일단 의심해 보고 가급적 빨리 의사의 전문적 조언을 얻는 게 좋겠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후회보다는 예방이 낫습니다.

X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