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스님들도 전혀 몰랐다고..” 1000년된 불상 속에서 발견된 살아있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된 미라의 충격적인 정체

중국 북동부의 한 불교 사찰에 보존돼 있던 약 1000년 된 불상을 CT 촬영한 결과, 모두 경악하며 깜짝 놀라고 맙니다.

이 불상은 너무 낡아 작년에 황금빛으로 새롭게 도금(鍍金)했는데요.

12일 중국 동영상 포털 ‘페어 비디오(梨視頻官罔)’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우안 시의 딩후이 사찰에 있는 이 황금 불상의 CT 촬영 영상을 공개하자 많은 사람들은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이 불상 속에는 약 1000년 전에 살았던 인도 출신의 승려 ‘스시안’의 미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승려 스시안의 미라는 지난 8일 승려들과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CT 촬영을 했는데요. 그런데 불상 속 미라에는 살아있는 사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온전한 상태의 뇌와 뼈가 보존돼 있었습니다.

CT 촬영을 한 의사 우융칭은 “(불상 안에) 살아있는 사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튼튼한 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 턱과 아랫니, 갈비뼈와 등뼈, 게다가 관절까지도 완벽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시안 대사는 고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불교를 전한 존경받는 수도승이었는데요.

그는 현재 중국의 북동부 지역에 있었던 거란(916-1125)에 불교 철학을 전파했고, 10개의 주요 경전을 중국어로 번역했습니다.

또한 거란 왕으로부터 국가의 ‘대사’라는 칭호를 받았는데요. 당시 번역된 경전 중 몇 개는 전각(篆刻)돼, 지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후에 그의 제자들이 한동안 시신을 미라로 보존했지만, 이후 종적을 감췄다고 하는데요.

1970년대에야 동굴 안에서 그의 미라가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대사의 미라 불상은 2011년에 딩후이 사찰로 옮겨졌고, 작년 이 미라 불상에 금칠했습니다.

X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