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쓰레기 속에서 발견된 5만원권 180장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연 ㄷㄷ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매트리스 속에서 900만원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돈다발을 발견한 주인공인 황씨(57)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근무하며 분해 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이였는데요.

그는 처음에 욕심도 났지만 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워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황씨에게서 전달받은 돈다발을 묶은 띠지를 단서로 5만원권이 서울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수사 결과가 나오자 경찰과 황씨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현금 900만원은 아들 A씨가 인출한 뒤 어머니에게 맡긴 것이였는데요. 어머니는 행여 그 돈을 잃어버릴까 자신이 쓰던 매트리스 속에 고이 보관해뒀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A씨 어머니의 몸이 안 좋아지면서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됐고, 현금 900만원의 존재는 잊혀지는 바람에 매트리스와 함께 버려진 것이였습니다.

사실 A씨의 어머니는 치매가 심해져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인데요.

황씨가 아니였더라면 900만원의 존재는 아무도 모른 채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될뻔하였습니다.

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습득자는 소유자에게 5~20%의 보상금도 받을 수 있지만, 황씨는 이를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황씨는 경찰에게서 돈이 버려진 사연을 들은 뒤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치매 노인 병원비에 써달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A씨의 아들 역시 연신 고맙다며 황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요즘 같이 삭막한 세상에 참으로 아름답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연인데요. 이기적인 사람으로 가득한 세상에 황씨의 이야기는 많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서에도 황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X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