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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뇌의 20%’만 가지고 태어난 아기에게 찾아온 믿기힘든 기적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 하고 있는 브리트리 뷔엘은 임신 17주 때 태아의 뇌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낙태를 권유받았습니다.

하지만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뷔엘 부부는 중절 수술을 거절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고, 2014년 8월 27일 잭슨을 출산했는데요.

잭슨은 ‘무뇌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무뇌증은 두개골과 대뇌피질을 포함한 뇌의 상당 부분이 없는 채로 태어나는 희귀병인데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이 병에 걸린 아기들은 대부분 출생 직후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잭슨은 이후에도 성장을 계속했고, 부부는 잭슨의 일상을 SNS에 게시하기 시작했는데요.

그의 모습은 세계 언론에서도 거론되며 “잭슨 스트롱(강한 아이)”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잭슨을 키우는데 있어 뷔엘 부부는 마음먹은 바가 있는데요. 그것은 아무리 발육이 뒤쳐져도 여느 아이와 똑같이 대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자극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잭슨은 그것에 보답이라도 하듯 장난감을 갖고 놀았고, 브리트니에게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하는 등 의사들을 놀라게 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런 잭슨의 병세가 급변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3월부터인데요.

숨지기 몇 주 전부터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마지막에는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켜 숨을 거뒀습니다.

브랜든은 아들 잭슨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는데요.

“잭슨이 아내를 ‘마미’라고 부르고, 나를 ‘아디’라고 부른 것, 학습하면서 성장한 것, 이것들은 모두 의사가 할 수 없다라고 했던 것들입니다.”

“아들의 성장은 의학서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아무도 잭슨이 이렇게 오래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잭슨을 잃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잭슨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이며, 그가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쳤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떠나는 아들을 배웅했습니다.

“잭슨, 사랑해.. 언젠가 천국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만나자. 먼저 가서 즐기고 있어. 너는 최고로 완벽하고, 최고로 귀엽고, 최고로 강한 아이였어!”

잭슨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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