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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자도 쉽게 못 건드린다는 ‘초식동물들’의 정체

사자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무시무시한 맹수입니다. 동물의 왕국 같은 다큐에서 보면 쉽게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게 아프리카 초원의 초식동물들은 사자가 쉽게 사냥하지 못할정도로 강한 종류가 많습니다.

얼마나 강하기에 사자가 사냥하기 힘든 정도인지 궁금하지 않은가요?

아프리카의 초식동물은 아프리카 코끼리만큼은 아니래도 대부분 충분히 높은 전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자가 특히나 힘들어 하는 초식 동물로 대표적인 3종이 있습니다.

먼저 알아볼 녀석은 바로 얼룩말입니다. 얼룩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대부분 맨날 사자한테 사냥 당하는 쉬운 먹잇감으로 알고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로 얼룩말들이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당할까요?

얼룩말은 사실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매일 몇시간동안 초원을 뛰어다니던 얼룩말의 뒷다리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데요.

얼룩말을 사냥하러 뛰어오는 사자나 포식자들을 이 뒷다리로 걷어차버립니다.

이 걷어차기의 위력은 상당해서 잘못 맞는다면 그 자리에서 두개골이 박살나 즉사할 수 있고, 즉사가 아니더라도 턱에 맞으면 턱이 으스러져 먹이도 먹지 못하다 아사할 수도 있습니다.

걷어차기 뿐만 아니라 입에 큰 이빨과 송곳니도 달려 있어서 절대 만만한 사냥감이 아닙니다.

근데 이 얼룩말들이 혼자 다니지도 않고 무리지어 생활하니 사자들은 “X발 저거 어케 잡지…”, “우리 중 누군간 죽는다”의 반응을 보입니다

만약 사자들이 얼룩말들을 공격하다 사냥에 실패한다면 얼룩말 무리들은 역으로 쫒아가서 몰아내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알아볼 녀석은 아프리카물소입니다. 몸길이 1.7~3.4m,체중은 평균 250~900kg, 최대 1T까지 나가는 아프리카에서 다섯번째로 몸집이 큰 야수입니다.

물소도 다큐에서 사자에게 자주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살짝 약한 인식이 새겨졌는데 사실 1대1로도 사자를 이길 정도로 강합니다.

이런 피지컬을 가진 놈들이 얼룩말처럼 무리를 지어서 사는데 한 마리만 잡아도 모든 가족이 배불리 먹는게 가능하다보니 사자도 아프리카물소를 자주 노립니다.

하지만 이 거구들을 사냥하려다 역으로 공격당하는 경우가 꽤나 있으며 사냥을 포기해도 끝까지 쫒아가 뿔로 찔러 죽일정도로 사람도 못 길들일 정도의 더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뿔에 찔리지 않는다 해도 700kg가 넘는 거구가 50km의 속도로 돌진해 박기 때문에 뼈가 그자리에서 다 박살납니다.

이 더러운 성격 때문에 이 녀석들의 뿔을 노리고 총을 쏴대는 사냥꾼들이나 일반인들조차 들이박혀 죽는게 매년 2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우 위험한 존재이다보니 사자도 공격할 땐 출산 직후의 약한 암컷과 새끼물소들을 주로 노린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녀석은 기린입니다. 호리호리한 몸매로 멸치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키가 3.5~5m, 체중이 550kg~1.7T으로 보기와 다르게 기본 신체스펙부터 어마무시합니다.

사실상 코끼리 다음으로 아프리카 초원에서 가장 센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긴 다리로 자신을 공격하는 맹수들을 차거나 밟아 쉽게 죽여버릴 수 있으며 긴 목으로도 공격해 상대를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내구도 또한 뛰어나서 사자들이 기린을 넘어뜨릴려고 몸통박치기를 하면 오히려 지들이 튕겨나간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격까지 절대 온순하지 않아서 새끼를 사냥당하면 미련없이 포기하는 일반 동물들과 달리 자신의 새끼를 사냥한 사자를 끝까지 쫒아가 밟아 죽이고 아무한테나 시비거는 코뿔소도 기린 앞에선 쫄보가 되며 사파리 투어를 하는 사람들의 차를 쫒아오기도 합니다.

특히 짝짓기할 때 인간이 접근하면 매우 난폭해지는데 쫒아내는 정도가 아니라 죽이려고 달려든다고 합니다.

사자무리도 쉽게 건들지 못하는 녀석이다 보니 약한 초식동물들이 기린의 곁에서 맴돌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코끼리, 코뿔소, 누 등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초식동물들은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이런 놈들 잡아먹고 사는 사자가 괜히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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