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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덕분에 가능했다고..” 얼굴에 ‘팔뚝에서 자란 코’ 이식한 여성의 믿기힘든 얼굴 변화

프랑스의 한 여성 A씨는 부비강암으로 인해 코의 상당 부분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다수의 성형 수술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코 재건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CHU 병원 의료진은 이전에 시도한 적 없는 방법으로 A씨의 코 재건을 시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방법은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A씨의 코를 재생시키는 것이였는데요. 의료진은 A씨의 과거 코 모양을 기반으로 3D 프린터로 인공적인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조물을 이용하여 A씨의 팔뚝에 인공 코를 이식하고, 관자놀이에서 피부를 제거하여 인공 코에서 자라게 했습니다.

그 결과, 두 달 후 의료진은 A씨의 팔뚝에서 완전히 자란 코를 얼굴에 이식하였으며, 현미경 수술을 통해 혈관을 연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것은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첫 번째 성공적인 시도였습니다.

이 수술은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혈관화 작업과 함께 진행되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A씨는 수술을 받은 후 10일 뒤 퇴원했으며, 3주간의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코로 호흡하기 훨씬 수월해진 상태입니다.

수술을 수행한 CHU 병원의 담당자들은 “연약하고 혈관이 잘 발달하지 않은 부위에 이러한 종류의 재건수술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며, “벨기에의 골재건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와의 협력 덕분에 이 수술이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이 새로운 기술 (3D 프린터 이식)을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얼굴성형 전문 외과의사인 벤 탈레이 박사는 “환자의 몸에서 다른 부위에서 성장한 조직을 이식하는 수술은 있었지만, 코를 성공적으로 이식한 사례는 없다”며 “코는 3차원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 비해 만들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코도 만들어낼 수 있다니 의학기술의 발달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코도 만들어낼 수 있는데 머리카락은 만들어낼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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