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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엄마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치겠다는 ‘7살 아이’의 말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

중국에 사는 5살 어린이 첸(Chen)은,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없이 뛰어놀 나이에, 투병 생활을 시작한 아들을 보며, 엄마(Zhou)의 가슴은 찢어지는 것 같았는데요.

그러나 슬퍼할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몇 달 뒤, 그녀는 의사로부터 ‘신장병’을 진단받았습니다.

결국 엄마와 아들은 한 병원에 같이 입원을 했습니다. 투병 생활은 몇 년간 이어졌습니다. 엄마 조우는 매일같이 신장 투석을 했지만, 동시에 아들 첸을 24시간 보살폈는데요.

자기 몸도 가누기 힘들었지만, 아들을 살리려면 절대 약해질 수 없었습니다. 처음, 의사들은 아들 첸의 병이 완치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무심했습니다. 악성 종양이 재발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는데요. 결국, 아이는 암으로 두 눈이 멀고, 온몸이 마비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신장병도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었고, 그녀는 점점 더 왜소해졌는데요.

의사들은 그녀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누군가에게 신장을 이식받는 방법뿐이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담당 의사는 첸의 할머니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의사는 첸의 할머니에게 “손주는 살아날 가망이 없습니다” 라며 말했는데요.

이어 그녀에게 “손주의 신장이 엄마를 살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느 두 명의 생명도 구해낼 수 있을 거에요”라고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엄마(조우)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녀는 이 일에 관해서 어떤 말도 듣고 싶어 하지 않아했는데요.

어느 날, 7살이 된 아들 첸은 우연히 이 상황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애원했습니다.

“엄마, 난 엄마를 살리고 싶어요.” 아이는 구걸하듯, 애걸복걸했습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의 마음은 갈가리 찢어지는 것 같았는데요.

오랜 시간의 대화와 논쟁이 지나갔습니다. 결국, 엄마는 아들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그녀가 동의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자신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인데요.

그로부터 며칠 뒤, 그 작디작은 어린아이는, 옅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의사들은 그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아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는데요.

곧 수술 준비가 완료되었고. 정적이 흘렀습니다. 의료진은 첸을 위해 모두 고개를 숙여 존경을 담아 그를 애도했습니다.

수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첸의 조직은 엄마와 완벽하게 일치했는데요. 엄마는 곧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의사들은 모두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아이의 오른쪽 신장은 21살의 한 여성에게 전해졌고, 간은 27살의 한 남성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했는데요. 첸은 죽음 앞에 서 있는 3명의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전해준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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