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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두번째 위성 생겼다”… 지름 90미터 ‘미니 문’의 정체가 공개되자 모두 경악했다

달이 지구의 유일한 위성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지난해 4월 관측한 소행성 ‘2016 HO3’을 지구의 ‘준 위성’, ‘준 달(quasi-moon)’로 확인했습니다.

지름 90미터인 이 소행성은 그동안 지구궤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 정도로 여겨졌으나, 정밀 계산결과 거의 1세기 가량 지구궤도를 따라 태양 주변을 공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ASA 지구근접물체(Near-Earth Object)센터의 폴 초다스(Pual Chodas) 국장은 “2016 HO3은 안정적으로 지구궤도를 돌고 있다. 사실상 지구와 춤을 추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행성은 1년의 절반 가량은 지구보다 안쪽에서, 나머지 절반은 바깥쪽에서 지구궤도와 비슷하게 태양 주변을 돌며 공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멀 때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보다 100배 먼곳에서 지구주변을 돕니다.

초다스 국장은 “소행성이 지구바깥 궤도로 돌 때, 지구의 중력이 소행성을 붙잡아 달보다 100배 먼 거리에서 더 이상 멀어지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 지구 중력의 영향으로 가장 가까울 때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38배까지 접근합니다.

또한 이 소행성은 28분에 1회 자전하며 운석과 비슷한 물질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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