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에린 랭메이드(23), 그는 지난달 29일 말 자택 화장실에서 딸을 출산했는데요.
화장실에서 딸을 낳은 이유는, 임신 37주가 될 때까지도 임신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에린에게는 배가 불러온다거나 입덧 등의 임신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피임 주사를 꾸준히 맞아가며 모델 일을 해온 에린, 갑작스러운 출산은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고 합니다.
피임 주사가 완벽해보여도 피임 주사를 맞는 100명의 여성 중 1명에서 6명 사이의 여성이 임신을 한다고 합니다.
에린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낀 것은 출산 당일, 바로 진통의 시작이었는데요. 에린은 그것이 진통인 것도 몰랐습니다.
극심한 복통에 시달리던 에린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10분 정도를 틀어박혀 있다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에린의 비명을 들은 남자친구 댄 카티는 에린에게 달려갔는데요. 화장실에서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댄은 바로 구급차를 불렀고, 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한편 에린은 지난 3일 딸을 품에 안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출산 후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힘들었다”고 심정을 밝혔는데요.
“당신은 나의 버팀목이고, 이제 우리 딸의 버팀목이 되었다. 당신과 함께 한 지 이제 2년이 다 돼 간다”며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딸 아일라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도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라고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아일라를 가족으로 맞이해,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음에 매우 설렙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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