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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부터 19년동안 ‘플라스틱 대야’에 살았던 소녀의 숨겨진 비밀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는 쉽지 않은데요.

다른 이들이 다 갖고 있는 것을 갖지 못한 사람이 꿈을 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해서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9살 소녀 ‘라마 하루나’는 남들과 달리 온전한 팔 다리조차 없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꿈을 갖고 사는 친구입니다.

영국의 영상전문 매체가 지난달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파란색 플라스틱 대야를 들고 오는데 가만히 보니 그 안에 얼굴이 보입니다.

플라스틱 대야를 휠체어에 올려놓는 것을 보니 안에 있는 얼굴이 앳된 모습의 소녀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라마 하루나(Rahma Haruna)로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는 19세 소녀입니다.

그녀가 사는 곳은 나이지리아의 카노란 지역으로 그녀는 태어날 당시에는 별 이상 없이 건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후 6개월쯤 되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고열에 시달렸고 이후 갑자기 라마의 성장이 멈췄다고 가족들은 설명했습니다.

가족들은 라마의 성장이 멈춘 이유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는 “그동안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팔아가며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애썼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마는 팔과 다리의 성장이 멈춰버렸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밝고 행복한 미소로 생활하는데요.

라마의 10살이 된 남동생 파하드(Fahad)는 그녀의 가장 든든한 도우미입니다. 그녀를 씻기고 그녀가 이웃을 방문할 때는 항상 남동생이 그녀를 정성껏 도와줍니다.

그녀의 가족은 그동안 가족의 힘으로만 라마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했지만 이젠 자선단체 또는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언론 매체의 취재에 선뜻 나선 것도 이 때문이였습니다. 사실 휠체어 역시 언론 보도 후 한 기부자가 기증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인근 지역의 슈퍼마켓에 갔다가 지역신문 기자와 연결됐고 그녀의 사진과 사연이 보도된 이후 도움을 주겠다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만성통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통과 팔다리가 없는 자신의 몸을 보면서 낙담하고 좌절할 수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밝은 얼굴로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자신 있게 얘기하는데요.

라마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신께 감사드린다”며 “사람들이 식료품과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를 열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도 다니고 있다는 그녀는 “늦은 나이지만 지금이라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꼭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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