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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방제 회사도 포기했다..” 한 가정집을 ‘열 화상 카메라’로 찍자 발견된 무시무시한 크기의 소름돋는 물체

가정집에 자리를 잡은 벌집을 제거해 지역 양봉업자에게 인도하는 꿀벌 구조 활동가 데이비드 L. 글로버는 최근 교외 주택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에 벌집을 제거하러 갔는데요.

듣기로는 해충 방제 회사도 포기한 벌집이라고 했습니다.

데이비드가 도착해 확인해보니 벌들은 벽돌 틈과 벽돌과 창문 틈에 난 작은 구멍으로 쉴 새 없이 들락날락하고 있었는데요.

그는 이 모습을 보고 외벽에 벌집을 만든 것이 아니라 벽 속에 벌집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결국 육안으로는 잘 확인할 수 없어 열 화상 카메라를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카메라로 비춰보니 대형 벌집이 창문 아래 자리잡은 것이 목격됐습니다.

데이비드가 건물 외벽의 벽돌을 하나씩 빼니 벌집 일부가 드러났고, 결국 집 창문 크기의 어마어마한 벌집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데이비드는 페이스북에 “이 정도 크기면 9년 정도 된 벌집”이라며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크기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데이비드는 벌집을 잘라 벌통 상자에 담은 뒤 지역 양봉업자에게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페인 남부 역사도시 그라나다에 있는 한 주택의 침실 벽 뒤에서 꿀벌 8만 마리가 사는 거대한 벌집이 발견됐습니다.

이 집에 사는 부부는 지역 양봉업자가 내벽에서 길이 1m가 좀 넘는 거대한 벌집을 떼어낸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의 2년 전부터 자신들을 괴롭혀온 이들 벌이 양봉장으로 이사를 하게 돼 속이 다 시원하다는 부부는 처음에 방안에서 들리던 소리가 옆집 등 이웃집에서 세탁기나 에어컨을 가동한 소리로만 생각하고 참아왔습니다.

이들이 집안에 벌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1년 전쯤입니다. 당시 부부는 집 주변뿐만 아니라 집안에도 벌들이 가끔 들어오는 것을 보고 침실에서 들리는 소음이 벌들이 내는 소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직접 확인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이 각각 벽에 귀를 대고 자세히 들어봤을 때 그 안에서 들려온 소리는 그야말로 벌들이 날개를 움직이면서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였습니다.

평소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부부는 거의 1년 동안 자신들과 함께 살아온 이들 벌을 죽이지 않고 벌집을 떼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연락한 소방서나 경찰서는 물론 심지어 지역 의원들조차도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3개월 전쯤 부부는 시내 한 봉침 시술센터에서 벌집을 안전하게 양봉장으로 옮겨주는 작업을 해주는 한 양봉업자를 소개받았습니다.

때마침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가 극심해졌기에 부부는 이대로 침실에서 도저히 잘 수 없다는 생각에 곧 바로 양봉업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마침내 부부의 집으로 벌집을 떼어내러 온 세르히오 게레로는 침실 벽을 떼어내고 그 안에 거대한 벌집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 일을 해왔지만 이렇게 큰 벌집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레로가 내벽에서 떼어낸 벌집은 그 크기가 무려 1m를 넘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벌집에 사는 벌은 8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그는 부부가 이렇게 많은 벌이 소음을 내는 대도 함께 살 수 있었다는 사실에 더 크게 놀라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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