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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동안 한번도 똥을 싸지 않은 남자, 의사들이 그의 몸 속에서 발견한 놀라운 정체…

중국 상하이에 살고 있는 저우하이(周海)는 평소에 변비, 복통에 시달리며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매일 지옥과도 같은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저우하이(周海)는 종종 변비약을 복용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고, 심한 통증으로 쓰러진 그는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간다.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저우하이의 배를 보고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곧 배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저우하이는 곧바로 수술실에 들어갔고 병원에서 3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의사들은 길이 76cm, 대변으로 가득한 대장을 적출했다.

당시 수술에 들어갔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저우하이의 배는 임신한 여성들보다 훨씬 크게 부풀어 올랐었고, 대장뿐만 아니라 ‘위’도 엄청 커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22세였던 저우하이는 히르쉬스 프룽병(Hirschspung’s)로 알려진 선천성 거대결장증을 진단받았으며, 이 질병은 5,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이 질병은 10세 이전에 발견되는데, 그의 가족에 따르면 저우하이는 어릴때부터 스스로 변비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10살 때부터 그의 대장에는 대변이 계속 쌓였고 결국 12년 후인 지금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의사에 따르면 히르쉬스 프룽병은 10명 중 1명은 유전적으로 발병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고 알려졌다.

만약 히르쉬스 프룽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항문 또는 직장이 전부 제거돼 영구적으로 장루인 상태로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 변비로 인해 복통이 있다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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