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에서 지구를 감시하고 있는 정체불명 위성인 ‘흑기사 위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화제가 됐습니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하자, 이듬해 미국은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를 창설하고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 소련 공군의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인공위성이 포착됐습니다. 1960년 2월 낯선 인공위성의 신호를 포착한 소련은 처음엔 미국의 나사가 발사한 것으로 오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뿐 아니라 그 어떤 나라도 이 위성을 쏘아올렸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위성의 기술력이 당시 과학기술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이 위성의 실체를 확인했지만 정체를 알아내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3주 뒤 이 위성은 사라졌고, 미국은 이 신비로운 위성에 ‘흑기사 위성’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흑기사 위성에 대한 새로운 ‘단서’는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천문학자 던컨 루너는 “흑기사 위성이 지구를 돌 때 잡힌 무선신호를 분석한 결과 3천여년 전 별자리 지도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위성은 우리보다 앞선 문명이 보낸 것 같다”는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던컨 루너는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시도하려 했으나 돌연 해당 정보가 ‘군사기밀’로 지정되면서 후속 연구 계획은 불발로 끝이 났습니다. 대신 미국 나사에서 비공식적으로 흑기사 위성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981년 구 소련의 한 천문대에서 또 다시 흑기사 위성이 포착됐습니다.
이 위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빛을 내뿜으며 지구 주변을 크게 돌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학자들은 “흑기사 위성은 외계에서 보낸 감시자다” “UFO와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1987년 나사는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흑기사 위성의 정밀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이처럼 정체불명의 위성이 계속 지구 상공에서 포착되자 1989년 전세계 천문학자들이 모여 이 위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모임체를 결성했습니다.
이 중 프랑스의 천문학자 죠지 미라는 “이 흑기사 위성은 지금으로부터 약 5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학계를 술렁이게 만들었습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이 위성은 15~20년 주기로 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기록을 토대로 추정한 흑기사 위성의 ‘차기 지구 방문일’은 2030년경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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