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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입 천장서 ‘검은 반점’ 발견하고 놀란 엄마가 병원 달려가자 의사가 한 진단

딸의 입 안을 확인하다가 수상한 검은색 반점을 발견한 엄마가 병원으로 곧장 달려갔다가 의사에게 받은 뜻밖의 진단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eva’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스러운 딸이 혹시라도 잘못될까 전전긍긍 하며 아이를 돌본 엄마가 겪은 황당한 실수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미국 여성 다리안(Darian Depreta)은 딸을 출산한 후 한동안 아이의 건강이 염려돼 한시도 떨어지지 못하고 곁을 지키곤 했습니다.

딸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하나도 없다고 자신했지만 어느 날 다리안은 아이의 입 안을 살펴보던 중 처음 보는 커다란 반점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흑색종처럼 까맣게 생긴 반점이 하루아침에 생겨버린 것입니다.

다리안은 남편에게 검은 반점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큰 일이 생긴 것은 아닐지 걱정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다리안은 아이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서는 “우리 애는 태어날 때 이런 반점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어요. 왜 이런 거죠? 죽는 건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참 동안 입 안을 살펴보면 의사는 “그냥 평범한 반점인 것 같은데”라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다리안은 “분명 점이 없었는데 하루 아침에 생긴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고 애타했습니다.

다리안의 강력한 주장에 다시 한 번 입 안을 들여다본 의사는 갑자기 얼굴에 미소를 보이며 “잠시만요”라고 말하더니 핀셋을 들어 아이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의 입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던 검은색 반점을 똑 떼내었습니다.

알고 보니 반점이라고 여겼던 것은 ‘상자 조각’으로 아이가 상자를 입에 물었다가 일부가 입 천장에 붙으며 마치 반점처럼 보이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던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다리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곧 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이 밀려와 그만 멋쩍게 웃고 말았습니다.

다리안은 “다시는 이 병원을 찾아갈 수 없겠다”며 “그래도 아이가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정말 다행이다. 또 자칫 상자 조각이 목구멍으로 들어가 질식했을 위험이 있는데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다들 아이 볼 때 조심하세요”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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