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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도 아니였다고..” 달에 파묻힌 채 발견된 남자의 충격적인 정체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이후 버즈 올드린, 찰스 콘래드, 알란 빈, 앨런 셰퍼드등 많은 사람들이 달을 걷게 되었지만, 달에 유골이 묻힌 유일한 사람은 ‘Eugene Shoemaker’ 오직 단 한명뿐입니다.

행성 과학분야의 창시자 중 한명인 지질학자 Shoemaker는 원래 우주비행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의학적 문제때문에 비행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되면서 과학 분야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지질학을 공부하던 Shoemaker는 1960년대 초반, 미국 지질 조사국의 일환으로 ‘Astrogeology Research Program’라는 이름의 기관을 설립하였으며, 이 기관은 당시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에게 지형과 관련해 달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훈련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특히나 1994년 7월, Eugene Shoemaker와 그의 아내 Carolyn S, 동료 David H.Levy가 발견했던 Comet Shoemaker-Levy 9라는 이름의 행성은, 최초로 사람들이 행성충돌을 ‘직접’ 목격할 수 있게 만들었던 첫번째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Shoemaker는 1997년 7월 18일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유성 분화구를 탐험하던중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살아생전 그의 꿈이 ‘영원히 우주속에서 휴식하는 것’이 였기 때문에, 그가 죽고난 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그가 생전에 꿈꾸왔던 일이 머지 않아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요. Space Services Inc.의 자회사로 당시 ‘우주 장례식’이란 독특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던 Celestis가, 그의 유골을 맡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Celestis 업체는 보통 유골을 가지고 우주여행을 한 후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정도의 서비스만 진행했었지만, 자신의 삶을 오로지 과학에 전념한 shoemaker를 위해 특별히 달에 재를 뿌리기로 하였습니다.

1998년 1월 6일, Shoemaker의 유골은 Carolyn Porco가 설계한 캡슐에 담긴 후 달의 얼음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선 NASA의 달 탐사선과 함께 지구를 떠나게 되었으며,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1999년 7월 31일, shoemaker의 유골이 마침내 달의 표면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Clestis는 그후 자신들의 제공서비스에 달에 유골을 두고오는 루나 서비스와 지구의 궤도를 오래도록 도는 어스 오르빗 서비스등을 제공했지만, 아직까지도 달에 유골을 두고온 사람은 오직 ‘Shoemaker’밖에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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