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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실화) 반려견 남겨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는 주인의 마지막 소원

잔뜩 설레는 표정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패치 녀석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보호자 존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을 마무리하고 있는 존에게는 유일한 마지막 바램과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사랑하는 반려견 패치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품에 안아보는 것과 자신이 먼저 떠난 후에 홀로 남겨질 패치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존의 마지막 소원과 걱정을 알게 된 호스피스 병동 관계자는 패치가 임시 보호되어 있는 지역 동물 보호소에 연락해 둘의 만남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병실의 문이 열리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둘은 아무 말 없이 한참을 서로 바라보았죠. 패치는 보호자를 발견하자마자 그 작은 몸을 부르르 떨며 흥분했고 이제 몸을 가누는 것도 말을 하는 것도 어려워진 존은 패치를 그저 가만히 안아주었습니다.

꿈 같은 하루를 선물받은 존과 패치는 그렇게 온종일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한 침대에 머물러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의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모습에 몇몇은 눈물을 흘렸고 존이 떠나고 나면 세상에 홀로 남겨질 패치를 모두 함께 걱정해 주었습니다.

패치를 향한 존의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이 하늘을 움직인 걸까요. 패치의 사연을 접한 보수의 한 봉사자가 패치를 가족으로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먼저 떠나는 보호자인 존에게 패치에 남겨진 생을 최고로 행복하게 해주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존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패치와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패치와 함께 존을 꾸준히 만나러 갔습니다.

존 인생의 마지막 시간들을 이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히 정리할 수 있기를 이별과 또 다른 새로운 만남 속에서 패치가 불안해하지 않고 이전 보호자와의 사랑의 추억을 잘 간직하고 새로운 여정 속에서도 더 큰 사랑과 기쁨을 경험하기를 조언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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