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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실화, 엘베에 갇혀 한 달간의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여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2006년 12월, 뉴욕 맨하탄에 거주하는 38세 여성인 니콜라 스프로뤼(Lauren Sprenger)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빌딩의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1개월 동안 살아남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스프로뤼는 2006년 11월 25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내려갔지만,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면서 갇히게 되었는데요.

당시 스프로뤼는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될 때까지 약 1개월 간 식사와 음수를 전혀 섭취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스프로뤼는 갇혀 있는 동안 매일같이 엘리베이터의 비상 전화를 눌러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닥에 물방울을 모아 마시는 등 생존 방법을 찾아냈다고 하는데요.

이후 그녀가 발견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의사들은 그녀의 생존이 진짜 기적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 이후, 스프로뤼는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였으며, 이야기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 사건은 엘리베이터 안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으며, 다양한 빌딩에서 엘리베이터 안전장치의 강화와 비상 연락 수단의 개선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2016년 1월, 중국 한 아파트 빌딩에서 43세 여성이 자신이 탑승한 엘리베이터에서 한 달 동안 갇혀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여성의 이름은 왕 메이(王梅)로, 그녀는 1월 30일 오후 10시 25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빌딩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전화나 비상벨 등을 이용해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었고, 그녀는 한 달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서 갇혀 굶어죽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이 고장나 있어서 당시 그녀가 요청한 도움 요청 신호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또한, 당시에는 엘리베이터의 비상통화장치와 출입문 안전장치에 대한 법적 규정이 미흡하여,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지적도 이뤄졌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내외에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중국 정부는 엘리베이터 안전 관련 법규 강화와 함께, 엘리베이터 비상벨과 출입문 안전장치 등에 대한 점검과 교체 작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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