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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프다며 매일 칭얼대던 ‘4살 여자아이’의 귀에서 의사가 발견한 충격적인 정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 다르에 살고 있는 4살인 ‘라디카 맨드로이’는 부모님께 왼쪽 귀가 간지럽다고 호소했습니다. 귀가 얼마나 아팠는지 4살 먹은 소녀는 울기까지 했습니다.

라디카의 부모는 그녀의 딸이 과잉반응을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귀가 간지러울 뿐인데 울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라디카의 귀 통증은 더 심해졌고, 귀가 찢어질 듯 아프다는 딸의 말에 결국 그녀의 부모는 지난 8일 라디카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놀랍게도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정밀검사 결과 의사는 라디카의 귀에 파리 유충이 수십 마리나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는 이 벌레가 움직일 때마다 라디카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의사는 라디카의 귀에서 그것들을 빨리 없애지 않으면, 파리 유충들이 라디카의 뇌로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카의 귀에 들어 있던 파리 유충의 정체는 검정뺨금파리로 알려졌는데요.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쿠마르 문드라 박사는 “이렇게 많은 파리 유충이 귀에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귀에서 파리 유충이 무려 80마리나 나올 줄은 몰랐어요.” 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벌레들이 라디카의 뇌에 침투해 그녀가 위험해 질뻔 했습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라디카는 90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시도에는 70개의 유충을 제거했고, 두 번째에는 나머지 10개의 유충을 제거했습니다.

문드라 박사는 “다행히 유충들은 전부 제거되었지만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유충들로 인해 라디카의 귓속의 피부와 뼈의 일부분이 손상되서 섣불리 병이 나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라디카는 그렇게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에 있었고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퇴원했다고 합니다.

문드라 박사는 라디카의 집의 비위생적인 환경을 비난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귀에서 나오는 진물은 절대 대수롭게 여기면 안 된다”며 재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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