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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보다 머리가 2배나 커요” 대두증을 앓고 있던 1살 아이의 ‘머리 속’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정체

중국에서 대두증을 앓던 1살 아이의 두개골에서 ‘경악할만한 정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기생태아 였는데요. 현재까지 기생 태아가 보고된 사례는 약 200건에 불과하며, 그중 단 18건만 두개골 내부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극히 드문 현상입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경학저널에는 중국 푸단대학병원 의사들이 1세 여아 두개골 안에서 일란성 쌍둥이 기생 태아를 제거했다는 사례가 실렸습니다.

앞서 이 아이는 기형적으로 머리가 커지는 ‘대두증’이 의심돼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단순 종양으로 판단하고 CT 촬영을 진행했는데, 두개골 안에서 뇌를 짓누르고 있는 ‘쌍둥이 태아’가 발견된 것입니다.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 기생 태아는 뼈와 팔, 손톱까지 자란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은 “두개골 속의 태아들에게 꾸준히 영양분과 혈액이 공급되면서, 출생 후 1년간 계속 생존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두개골 속 기생 태아를 즉시 제거했습니다. DNA 분석 결과, 기생 태아는 아이의 쌍둥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생 태아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돼야 하는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는 현상을 뜻합니다.

발생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발생률은 50만 분의 1로 극히 드뭅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태어난지 3주된 신생아의 배에서 8명의 태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8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최근 자르칸드주 람가르 지역 한 사립 병원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의 배 속에서 태아가 발견됐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태어난 지 20일 밖에 안된 아기의 배가 임신한 듯이 부풀어 있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아기에게 종양이 있다고 판단해 자르칸드주의 수도인 란치의 아동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했는데, 그 안에 무려 8명의 ‘기생 태아’가 있었습니다.

태아의 크기는 3~5cm 정도로 복부 낭종 내부에서 발견됐다. 병원 측은 태아의 발달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약 90분간의 수술 끝에 기생 태아는 모두 제거됐고, 아기는 수술 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생 태아 배아 개수는 1~3개이지만, 8개의 배아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은 국제 저널에 이번 사례가 게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기생 태아는 쌍둥이의 불완전한 분리에 의해 발생합니다.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도태되어야 하는 분리된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 자라는 현상입니다.

1808년 영국 의학저널에 처음 기록된 기형종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유아기에 발견되지만 성인들 사이에서도 소수의 사례가 있습니다. 증상은 복부의 큰 덩어리이며, 기생 태아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정밀 검사가 필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는 약 200건 정도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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