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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들어난 충격적인 진실..” 무사귀환을 바란 사람들을 모두 충격에 빠뜨린 실종된 소녀의 경악스러운 과거

2010년, 경주에서 한 여고생이 경주여고 근처 사거리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성애원으로 가던 도중 실종됐습니다.

김은비 양 친구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날도 “집에 빨리 갔다 올 테니깐 갔다 와서 같이 저녁 먹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양 주변에 수상한 사람들이 있었다”라는 증언이 있었으며 경주경찰서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버스 정류장 주변 CCTV 화면을 공개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양은 사연이 많은 학생이었는데 4년 전만 해도 엄마와 함께 상가 건물에 박스를 깔고 자기도 하고 일정한 거주지 없이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어쩌다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면 그것이 큰 행복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호적도 없고 학교에 다녀본 적도 없었으며 “엄마가 경주 버스터미널까지 함께 와 이 편지를 이곳에 전해주라고 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경주시에 위치한 보육원인 성애원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은비 양은 단 1년 만에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으며 지역 명문 공립학교인 경주여자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전교 13등을 할 정도로 장학생을 받는 모범생이었기에 선생님들도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장래희망이 의사였던 김 양은 갑자기 실종이 됩니다.

김양이 실종이 되었던 때는 2010년 1월 5일로 당시에는 청소년들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가 연이어 뉴스에 보도되고 있었고 아동 및 청소년들을 향한 범죄에 아주 민감하던 때였죠.

그래서 여러 방송에서 김은비 양의 실종을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김양 사건에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경찰에게 김은비 양을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김양이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김양의 실제 이름은 ‘김은비’가 아니었으며 정체는 1989년 생의 이모 씨(당시 22세)였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엄마와 노숙생활을 했었다는 이야기도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입니다. 이모 씨가 집을 떠나 경주시의 성애원에 들어가게 된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이 모 씨에게는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친구들에게 그동안 했던 거짓말이 들통이 나버린 것이죠.

이 모 씨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의사이며 남자친구가 재벌, 사촌은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거짓말은 김은비 양이 친구들에게 했던 거짓말과 동일했죠. 그리고 그것이 들통나며 교우관계가 틀어져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자신의 성적을 속여 부풀려 말했고 그 거짓말의 반동으로 부모님은 이모 씨에게 기대감을 품게 되었는데 고3을 앞두고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한다는 것을 부모님께 들키는 게 두려워 집에서 가출을 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성애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이미 배운 내용이었으니 초, 중 과정을 1년 만에 패스했고 주변에서 천재라고 이야길 해주니 자신감이 생겼고 이미 한번 다녔던 고등학교를 한번 더 다니니 우등생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을 천재로 아는 주변의 기대가 높아져 부담스러워졌고 다시 원래 신분대로의 삶으로 도망쳤다가 덜미를 잡히게 된 것입니다.

성애원에 방문할 당시 가져갔던 생모의 편지는 이모 씨 본인이 꾸며내서 쓴 거짓말이었고, ‘김은비’라는 호적 또한 그녀의 거짓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중호적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했지만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결국 무혐의 처리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던 ‘경주 여고생 실종 사건’이었지만 너무 어이없고 희한했던 사건이었기에 대한민국 레전드 실종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 씨가 면제가 되었다고 이 모 씨를 김은비로 알고 진심으로 친구가 되어 준 친구들 돌봐준 보육원 사람들 원장님 학교 선생님들에게 준 충격과 상처도 면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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