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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벽돌을 먹어야 사는 남자의 숨겨진 비밀

인도 남서부에 있는 카르나타카 주, 이곳에는 남들과 조금 다른 식성을 가지고 있는 한 남자가 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파키라파 후나군디’ 올해로 33살이 된 후나군디는 매일 밥 대신 벽돌과 자갈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그는 어떻게 이러한 삶을 살게 된 것일까요?

지금으로부터 23년전 후나군디는 벽돌과 자갈을 처음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10살이 되던 해에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던 그는 우연히 돌을 먹고 난 후 배탈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그때부터 그가 자신의 집과 마을의 일부를 먹고 다니기 시작하자, 그의 어머니는 20년동안 그를 말리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어느 날에는 건축 자재인 ‘A1’에 맛을 들여 하루종일 A1을 먹으려 돌아다닌 탓에 어머니는 그를 위해 귀한 치킨 프라이를 사다 주었지만, 그는 그마저도 먹지 않고 거절해서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는데요.

“저는 치킨이 아니라 그 어떤 맛있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먹을 생각이 없습니다”

“제 입맛에는 오로지 벽돌과 자갈이 딱 맞기 때문이죠.”

매일 3kg의 돌덩이를 먹는 그를 사람들은 걱정했지만, 병원에서 진단 받은 결과 현재 건강상의 문제는 전혀 없고, 치아도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튼튼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그가 하는 일은 바로, 마을에서 깨끗하고 마음에 드는 벽돌을 골라 먹기 좋게 세팅하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돌을 먹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는데요.

“아버지는 4년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돌을 먹으며 생활비에 더 보탬이 되어야죠.”

마지막 그의 대답을 들어보면 그는 돌을 꼭 맛있어서 먹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많은 돌을 먹었는데도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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