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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을 축하 하다가 ‘오토바이 바퀴’에 목에 두른 깃발이 끼여 숨진 남성

아르헨티나의 한 팬이 어깨에 걸치고 있던 깃발이 오토바이 바퀴에 끼이는 바람에 숨이 막혀 숨졌습니다.

세바스찬 오스카 마시엘(22세)은 목에 걸린 깃발로 인해 산소 공급이 중단되었고 그로 인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합니다.

마시엘은 일요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의 바이아블랑카 시에서 아르헨티나의 기념비적인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던 중 오토바이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땅에 쓰러져 있던 그를 보았고 서둘러 마시엘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목에는 깃발이 걸려 있었고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그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경찰은 그가 오토바이 바퀴에 걸치고 있던 깃발이 끼이는 바람에 질식해 사망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 비극적인 죽음은 일요일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짜릿한 월드컵 결승전 승리를 거둔 후 흥분했던 아르헨티나인들이 거리에서 파티를 벌이면서 발생했습니다.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의 국기를 들고 거리에 나선 이들은 120분에 3-3 결과를 얻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자 더욱 더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거리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고,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축하하다가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젊은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된 세바스찬 오스카 마시엘, 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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