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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을 경악하게 만든 ‘치아 526개’ 가지고 있던 7살 소년

인도에 살고있는 ‘라빈드라나트’라는 소년은 526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쩌다 이 아이는 이렇게 많은 치아를 갖게 된 걸까요?

치아가 526개나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 이유는 오른쪽 볼의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오른쪽 볼이 심하게 부어올라 부모가 병원을 데려간 건데요.

단순 충치라 생각한 이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견이 떨어집니다. 어금니 부근 아래턱 안쪽에서 비정상적인 치아로 가득한 종양 주머니가 발견된 거죠.

의료진은 이 증상을 ‘복합 치아종’이라고 진단한 뒤 구강외과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다행히 다섯시간에 걸쳐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총 526개의 치아가 제거되었죠. 크기는 0.1mm부터 15mm까지 다양했고 모양 또한 모두 제각각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가장 작은 치아까지도 치아 뿌리와 애나멜이 있는 상태였죠.

게다가 무게는 거의 200그램에 달했는데 어떻게 7살이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내온 것인지 병원에 있던 의사들은 의문을 표했습니다.

라빈드라나트의 아버지는 사실 아이가 3살 때부터 이상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3살 때부터 라빈드라나트의 오른쪽 볼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의 거부감이 심해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지금까지 오게 된 거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때 이 상황을 알고 수술을 진행했더라면 526개라는 치아를 제거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의사들은 말했습니다.

복합 치아종이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료진에 따르면 휴대전화 송전탑에서 나온 방사선이 주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민 250명을 조사한 결과 약 10%에 달하는 피험자의 세포가 소액 변환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라빈드라나트처럼 복합 치아종 같은 치아 기형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세포 내 돌연변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 건데요.

그리고 이 돌연변이는 암 또는 복합치아종 같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휴대전화 송전탑을 만만히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라빈드라나트 집 근처에도 이동전화 기지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이 증상이 선천적인 특성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몇백 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인도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죠.

라빈드라나트 이외에도 232개의 치아를 가진 17세 소년와 80개의 치아를 가진 7살 소년이 있었는데 모두 인도인이였죠.

다행히 모두들 치아를 제거한 후 일상에 큰 지장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하니 혹여나 여러분들도 이빨이 나지 않거나 치아가 이상하다 싶으면 얼른 치과를 찾아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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