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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CG가 아니였다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진 ‘경사 90도 도로’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

일본에 있는 거대한 관음상과 경사 90도의 수직 다리의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를 가면 거대한 관음상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요. 도심 한복판에 우뚝 솟아난 이 동상은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CG로 합성해놓은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총 길이 100m에 육박하는 이 관음상은 내부에 12층의 구조로 되어 108개의 불상을 모시고 있는데요.

1991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상이었지만, 이후 많은 동상에 그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동상으로 이름을 새기고 있는 만큼 크기가 하도 커서 무섭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밤에는 근처에 가기조차도 두려워 철거하자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철거비용이 너무 천문학적이라 계획은 매번 무산되었고, 현재 유지 비용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최근 SNS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경사의 도로 위에서 자동차들이 지나다니는 사진 한 장이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궁금증이 쏠렸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다리를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모습이죠. 조작된 사진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진 속 다리는 가파른 경사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고 불리는 일본 돗토리현의 ‘에시마 대교’입니다.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 시와 시마네현 마쓰에 시를 연결하는 이 다리로 총 길이는 1,700m에 달하죠. 높이가 44m에 달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다리로 알려졌습니다.

배들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에 도로는 아치형으로 볼록하게 솟아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다리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 다리를 접한다면 경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좌측으로 에시마 대교를 바라보면 매우 완만한 경사를 갖고 있는데요. 이는 일종의 착시 현상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물입니다.

실제로 대교의 양 끝인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의 경사도는 각각 3.44도, 2.86도밖에 되지 않는데요. 3도 좌우면 경사도가 가파른 편이 아니지만 유독 아찔하게 보였던 이유는 기하학적 착시 때문입니다.

길이, 면적, 각도, 방향, 만곡 등의 기하학적 관계가 객관적 현실과 다르게 보이는 일종의 착각 때문에 정면에서 보이는 모습이 가파르게 보였던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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