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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도 안쉬고 플랭크 자세로 8시간을 버텨 세계신기록을 세운 할아버지의 정체

운동 해본 사람은 알죠. 코어 근육을 강화해준다는 플랭크 자세가 얼마나 힘든지 말입니다. 여기, 그 힘들다는 플랭크 자세를 무려 8시간이나 할 수 있다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에게는 더 놀라운 사실이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주인공인 ‘조지 후드’는 나이가 62세나 된 할아버지라고 합니다.

미군 해병대 출신에다 마약단속국(DEA)의 자문 특별요원으로도 활약했던 그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 도전에 나서 무려 8시간 15분 15초를 버텨 새 기록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자세를 ‘복근 플랭크’라고 하는데요.

2013년 3시간 7분 15초로 새 기록을 작성했던 후드는 2016년 중국 경찰관 마오웨이동과 맞대결을 벌여 무참한 패배를 맛봤습니다.

당시 마오웨이동이 기록한 8시간 1분이 세계 남성 최장 기록이었는데요.

절치부심한 그는 하루 7시간씩 무려 2100시간을 연습에 투자했고, 이날 기어이 마오웨이동의 기록을 14분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육체 단련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전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도전에 임했습니다.

중간에 고통을 잊으려는 듯 휴대폰도 만지작대고 젊은 여인들과 셀피를 찍기도 했지만 힘든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75차례 푸시업을 선보이며 기록 도전을 멈춘 뒤 곧바로 지난 2011년부터 해왔던 플랭크 기록에 더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대신 푸시업 기록에 도전하는 일은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시간당 남성 최다 푸시업 기록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재라드 영이 2018년 8월 31일 작성해 보유하고 있는데 2806회입니다.

후드는 미국 CNN에 7시간 훈련 습관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놀랍기만 합니다.

플랭크 자세로 4~5시간을 보내고 2000번의 앉았다 일어서기, 700회의 푸시업, 500차례의 다리 스쿼트, 300회의 어깨 당기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시계가 재깍거리는 현실로부터 날 완전히 분리해내야만 한다. 이건 하나의 예술이기도 하고 내가 수많은 세월을 가다듬은 기량의 결정이기도 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여성의 기네스 기록은 대나 글로바카(캐나다)가 기록한 4시간 19분 55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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