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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자라고 있어요”… 콜라 캔보다 훨씬 큰 ‘거대 올챙이’에게 내려진 저주의 정체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애리조나주(州) 남동부의 한 연못에서 포획된 황소개구리 올챙이 ‘골리앗’을 소개했습니다.

이 거대 올챙이는 미국에서 포획돼 화제를 모았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올챙이는 지난 6월 초에 미국 자연사박물관 남서부 연구기지(SWRS)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한 애리조나주 연못 청소 작업 도중 발견됐습니다.

당시 골리앗을 발견한 애리조나대학 대학원생 이어린 맥기는 처음에 메기로 착각했다고 하는데요.

맥기는 골리앗이 다른 황소개구리 올챙이들보다 훨씬 크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해 그 모습을 콜라나 바나나 등과 비교해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반적인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몸길이가 5~7㎝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맥기는 “골리앗은 포획된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도무지 개구리로 바뀔 기미가 없다”면서 “이는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대로 성장을 계속해 나가면 호흡기와 순환기가 신체 성장을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남서부 연구기지(SWRS)의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골리앗이 지난 3년 동안 올챙이 상태를 유지해왔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골리앗이 언제까지 성장해 나갈지 계속해서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무엇때문에 골리앗은 개구리가 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올챙이로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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