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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두 팔을 이식 받은 16살 소녀의 3년 뒤 소름돋는 변화 ㄷㄷ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고 사망한 20대 남성의 팔을 기증 받게 된 16세 소녀에게 나타난 놀라운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016년 인도에서 당시 16세였던 ‘슈레아 시나다가우더’는 등굣길에 버스에 치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두 팔을 잃게 됐습니다.

슈레아는 1년 간의 열심히 재활한 끝에 다시 걸을 수는 있게 됐지만 잃어버린 두 팔을 대신해 의수를 써야만 했습니다. 슈레아는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그녀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살 대학생의 두 팔을 기증받게 된 것입니다.

20살 대학생의 이름은 ‘사친’으로 그는 슈레아와 다르게 남성이였습니다.

처음에 슈레아의 부모님은 팔 이식 수술을 좋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슈레아가 팔이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결국 수술을 동의했습니다.

그렇게 아시아 최초로 이성 간의 팔 이식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20명의 외과의사와 16명의 마취과 의사가 참여한 정맥과 동맥, 인대와 근육을 모두 이어 붙이는 13시간의 대수술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수술에 성공한다고 해도 슈레아의 팔을 둘러싼 걱정과 우려가 많았습니다.

기증자인 ‘사친’의 팔이 유독 까맣고 큰 데다 수북한 털로 뒤덮여 있어서 여성이였던 ‘슈레아’에게는 보기에도, 움직이기에도 버겁고 힘들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수술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난 뒤, ‘슈레아’에게 다시 한 번 기적 같은 일이 찾아왔습니다.

기증자의 세포, 성격, 습관이 기증받은 사람에게 전이되는 ‘셀룰러 메모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 슈레아의 두 팔이 점점 하얘지고 손가락도 점점 가늘어진 것이었죠.

슈레아는 이식 받은 두 손으로 직접 머리를 빗고, 스마트폰을 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예전 피부색 또한 완전히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슈레아는 인터뷰에서 “이 팔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사함과 행복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기회를 얻어 팔이 다시 생긴 것은 매우 축복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이제는 음식 먹기, 머리 빗기, 양치하기, 논문 쓰기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해요”며 “다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뻐요”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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