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죽을 것 같아도 계속 달렸어요..” 가족들이 말려도 20,618km를 미친 듯이 달린 한 여성에게 숨겨진 충격적인 사연

천위룽(여‧55)은 중국 우한시 건축자재시장의 회계담당 직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아들 예하이빈(33)에게 선천성 간경변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2005년 의료진은 예하이빈의 간이 심각한 경화를 겪고 있어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었지만, 필요한 수술비용이 30만위안(약 5천308만원)이었기 때문에 천위룽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12월, 예하이빈의 병세가 악화되자 엄마 천위룽은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결심했는데요. 하지만 수술 날짜를 잡았을 때, 천위룽은 심각한 지방간을 앓고 있어 수술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이후 천위룽은 자신의 간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부터 10㎞를 걸으며, 끼니마다 반공기도 안 되는 밥과 채소만을 먹는 식이요법도 진행했습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걸으며 식이요법도 충실히 지켜나갔는데요.

7개월 뒤인 9월21일, 천위룽은 다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8kg를 감량하면서 몸무게가 68kg에서 60kg으로 줄어들었고, 지방간도 거의 사라졌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과 의사들은 천위룽의 어머니로서의 모성애에 대해 “다이어트가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지방간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기적인데요.

이것은 어머니의 큰 사랑의 증거이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천위룽은 “내가 한 걸음 더 걷고 한 술을 덜 먹으면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모성애 이야기는 지방 언론을 통해 알려져 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는데요.

중국인들은 “위대한 모성애”라며 감동에 젖었고 천위룽은 “폭주 마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는 자식을 구하기 위해 난폭하게 뛰어다니는 엄마라는 뜻인데요.

“폭주마마”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성금도 쏟아졌습니다.

이에 병원 측은 모자의 이야기를 듣고 수술비와 의료비 60만 위안(약 1억212억원)를 면제해주었는데요. 지역 주민들도 13만 위안의 기부금을 총동원해 천위룽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전역에서는 천위룽 모자에게 성금과 다양한 선물이 쏟아졌습니다.

2009년 11월 3일, 후베이성 우한시 한 병원에서 천위룽 모자의 간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전국민의 관심 속에서 중국 관영 CCTV는 3개 채널을 통해 이식 수술 장면을 생중계했는데요.

다행히도 14시간에 걸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어머니와 아들의 간 이식 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라고 밝혀줬고, 중국인들은 이 소식에 환호했습니다.

천위룽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20,618km를 달려왔습니다. 그녀가 보여준 모성애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감동시켰는데요.

어머니의 노력과 헌신이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X

오늘의 추천뉴스